전시나-누나
상해, 살해 묘사 주의 나는 바보같은 쌍둥이가 한 명 있다. " 뭐야, 너 갖고 있던 돈 어디갔어? " " 아 그거, 저 친구가 집 갈 돈이 부족하다길래.. 헤헤.. " " ? 그거 삥뜯긴거잖아 이 바보야!! " 기억도 나지 않는 어릴 때부터 그랬다. 지가 삥을 뜯기고 있는 줄도 모를 정도로 바보같은, 그런 쌍둥이가. 그런 쌍둥이가 하나 있다. 정말 이상적인 가족이었다. 다정한 부모에 조금은띨빵해도 착한 혈육까지. 그랬다. 물론 그날 전까진 말이다. " 시나, 시나야, 엄마가, 아빠가 안움직여.. " 놀이터에서 놀고 들어오자마자 들은 소리였다. 들어온 집에는 따뜻하게 나를 맞아주는 엄마아빠같은건 없었다. 대신 아무것도 모르면서도 잘못되었단건 아는지 눈물을 방울방울 흘리면서 겁에 질린 채 말하는 내 쌍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