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캐창고

행복이란 유한한 것이다. 사람의 정이란 쉽게 바뀌는 존재이며, 기댈 때 즈음엔 상처란 흔적만 남기는 것이다. 그것이, 아이가 그동안의 인생에서 배워온 법칙이었다. 아이는 기다렸다. 그 온기가 자신을 버릴 날을. 자신에게 던져진 작은 흥미가 끝날 날을. 아이는 더이상 기대하지 않으려 했다. 그게 자신이 배워온 세상이니까. 그렇기에 아이는 계속 준비하고 있었다. 자신이 버려질 날을 말이다. 하지만 동시에 아이는 조용히 빌었다. 그럼에도 이 온기가 조금 더 이어진다면, 이 순간이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계속되기를. 더이상 이 온기를 영영 보지 못한다 해도 그립지 않을 때 까지만, 이 사랑과 이별할 용기를 가질때까지만이라도 지속되길. 아이는 조용히 소망했다.

정말 두려운 사람이었다. 자신이 오메가임을 부정하고 악착같이 살아오던 사람에게 운명의 짝이라니. 아무리 밀어내도 붙어오던 그에게 강제로 각인까지 당했을 때는 정말 세상이 무너져 내리는 것만 같았다. 아, 난 이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는 걸까.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더 이상 옛날과 같은 삶은 꿈도 꾸지 못할 거란 절망이 가득했다. 하지만 그는 내 생각과는 달랐다. 그는 내 세상을 망가뜨리지 않았다. 오히려 따뜻하게 보듬어주곤, 화사히 웃어주는 것이 일상이었다. 어찌 되었든 짝이니 겉치레를 신경 써 주는 것일까. 온갖 추측이 떠오르는 그 시간 속에서, 그는 천천히 내 세상 속으로 들어왔다. 솔직히 나쁘지 않았다. 겉치레라도 처음 받아보는 호의를 감히 누가 쉽게 거절할 수 있을까. 그래서였을까, 나는 ..

이름 혼백 [昏白] 나이 29 생일 7/9 키 195 외관 회색빛 머리에 보라빛 눈을 가지고 있다. 어깨를 조금 넘는 머리는 늘 묶고 있는 것이 특징. 언제나 안경을 쓰고 정장을 입고 다니는 건실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귀에는 피어싱이 많은 편이다. 말라보이는 몸에도 근육은 꽤나 있는 편. 성격 다정하고 침착하나, 능글맞다. 기본적으로 어른스럽고 남에게 상냥히 대해주지만 실제로 상냥한 성격인건 아닌 듯. 간혹 굉장히 냉철한 모습을 보이며 좋은 편인지 나쁜 편인지 알 수 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가이드 S급 가이드이다. 파트너는 매칭률 82.1% 의 신규한. 특이사항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말하라 하면 자신의 안위와 돈이라 말할 성격. 하지만 실제로 저 둘이 소중하다기 보단 그저 다른 소중한게 없을 뿐이다..

" 이런 미친 알파**들아... " 이름 권성민 나이 27 키 183 생일 12/25 외관 회청빛 반깐 머리에 진한 남색 눈을 가지고 있다. 사회초년생인 만큼 정장을 꼭 입고 다니는 편. 성격 올곧고 침착한 타입. 기본적으로 상냥하고 바른 성품을 지녔지만 사회에 나온 이후론 욕이 늘었다고 한다.. 오메가 열성 오메가이다.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밖에서는 베타라 하고 다니는 듯. 늘 억제제를 가방에 넣고 다닌다. 특이사항 •본인 본가를 싫어한다. 본가에서도 그리 좋아하지 않는 모양. •가끔 길고양이에게 신세한탄을 하고 있다. 아니이미친회사가.. •이 회사는 미친것같다고 생각한다. 화장실에서 나는 이상한 냄새에.. 스토커이사님에.. •단걸 좋아한다. 하지만 좋아하는 간식류는 사회초년생이 자주 사먹기엔 비싸서 ..

" 아아, 나의 신이시어.. " 이름 피에타스 [Píĕtas] 나이 24 키 162 생일 1/1 외관 하얗고 곱슬거리는 보드라운 머리와 빛나는 붉은 눈을 가진 여인. 상의의 흰 타이즈와 검은 장갑, 긴 치마를 늘 입고 다니며 약한 피부 탓에 늘 어깨를 덮는 베일을 머리에 쓰고 다닌다. 꽤나 수려한 외모와 몸을 지녔지만, 과거엔 그 이유로 궂은 일도 종종 겪었던 듯 하다. 성격 신실하고 상냥한 여성. 늘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사람을 대하지만, 한 사건 이후론 조금 성격이 바뀌었다. 과거 어느 한 마을에서 약초를 연구하며 살고 있었다. 하지만 특이한 외모 탓에 배척당했고, 이후 마을에 일어난 전염병을 해결했다가 마녀로 몰려 불태워질뻔했다. 바르교 바르교의 신실한 신도이다. 늘 자신의 신께 기도하고 주변에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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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네라(라고주장한다) 나이 23 키 165 생일 9/30 외관 일단여자임 성격 밝고 명랑하다. 남을 챙겨주기를 좋아하고 오지랖이 강한 타입. 리플리 증후군 현실을 부정하면서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상습적으로 거짓된 말과 행동을 반복하는 정신질환. ((가상이라지만봐줘요)) 본명은 (시들아나랑얘기좀하자)이다. 매번 이상한 말과 행동을 하며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구는 이상한 아이. 하지만 그런것치곤 가끔 날카로운 말을 내뱉어 사람들을 당황시킨다. 특이사항 •좀따적을게

이름서래언나이24키179생일3/15외관짙은 남색의 곱슬머리와 눈을 가진 남성. 눈물점이 있으며 안경을 쓰고 있는 것이 특징. 조금 마른 몸을 가지고 있다. 선이 고운 편. 늘 헤드셋을 쓰고는 노래를 듣고 있다. 장르는 주로 클래식이나, 피아노로 연주된건 대개 듣는 듯 하다.성격조용하다. 남과 말을 섞기 조금 버거워하며 가끔 남에게 까칠하게 군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상냥한 편이라 심하진 않은 듯.광장공포증'자신이 쉽게 탈출할 수 없거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태'를 두려워하는 증상.심하게 개방되거나 사람이 많은 공간에 있으면 심한 불안을 느낀다. 증상이 심할땐 도망치기 힘든 폐쇄적인 공간에서도 심한 불안감을 느낀다. 그래도 자신의 방 안에서는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 듯. 불가피하게 로비같은 곳에 모여야 할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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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에테르 [æther] 본명은 아니고, 이름이 뭐냐는 말에 급히 지어온 듯하다. 이전엔 코드네임마냥 그저 검은 개. 라고만 불렸다고. 나이 30 키 197 생일 ? 외관 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긴 흑발과 빛나는 금안을 갖고 있다. 말랐지만 다부진 몸이 특징이며, 눈물점을 갖고 있다. 성격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이나 그건 일할때 뿐인 듯. 특히 애들한테는 약하게 군다. 말수가 굉장히 적다. 직업 어느 조직에 속해있다. 특이사항 •국적은 아마도 독일일거라 한다. •자꾸 본인을 보는 애들이 울어서 고민이라고 한다. •하찮다. 그것도 매우. •그런것치곤 싸움을 굉장히 잘한다. ((그래서조직높은곳에있었음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