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연성

칼리엘레-온기

Qia키아 2024. 8. 12. 01:48

 누군가 내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언제라고 묻는다면, 전 두 기억을 뽑을거예요. 주인님이 절 처음 거두신 그 순간, 그리고 바로 지금. 주인님을 위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쓸모있는 일을 할 수 있게 된 지금을 뽑을거예요.
 
" 히, 주인님 괜찮으세요..? "
 
 저는 기뻐요, 주인님을 위해 이 한몸을 바칠 수 있다니. 근데 왜 그런 표정을 지으시는거예요? 전 정말 괜찮아요 주인님. 
 
 
그러니까,
 
 
그러니까 마지막에도 계속 절 위해 웃어주시면 안될까요?
 
 
 
 
 
...
 
 
 
 
xxxx년 겨울, 춥디 추운 겨울의 마지막 온기의 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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